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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헌 / 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
28일 이병헌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제작 MAGNUM 9)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재난 영화다. 극 중 이병헌은 딸의 치료를 위해 하와이행 비행기에 오른 탑승객 재혁으로 분했다.
이날 이병헌 재혁 역에 대해 언급했다. 재혁은 과거의 한 트라우마로 인해 공황장애를 겪는 인물이다. 특히 비행기에서 이러한 불안 증세가 악화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이병헌은 자신 역시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상황에 따라서 또 증상들이 발현이 될 때가 있고 과호흡 같은 걸로 나오기도 한다. 공황장애를 느끼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럴 텐데 항상 비상약이 있다. 언제 어떻게 올지 모르기 때문에 비상약을 가지고 다닌다. 저도 그런 상태"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극 중 재혁의 역할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재혁이 과거 조종사긴 했지만 이 사람의 캐릭터만 놓고 보자면 평범한,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행 공포증이 있기 때문에 극도로 불안하고 공포스러움이 늘 안에 있고, 그래서 상황에 제일 먼저 반응하고 당황스러워한다"며 "승객의 당황스러움을 대변하는 인물이 아닌가 생각했다. 가장 평범한 캐릭터고, 어떤 상황에 닥쳤을 때 즉각즉각 반응하는 게 비행기 사람들을 대표하고 표현하려는 인물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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