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설적 체스 명인' 가리 카스파로프(Garry Kasparov)가 하스스톤에 도전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일 "카스파로프가 하스스톤에 도전하는 이야기가 담긴 미니 다큐멘터리가 오늘 공개돼, 하스스톤 공식 유튜브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카스파로프는 1984년부터 2005년까지 세계 최정상 체스 선수로 자리매김한 전설이다. 지난 1997년에는 수퍼 컴퓨터를 상대로 전설적인 체스 승부를 펼쳐 큰 관심을 받았다. 그는 하스스톤 공식 유튜브에 오늘 공개된 새로운 미니 다큐멘터리에서 다시 한번 인공지능에 맞서 하스스톤에 접속한다. 영상에서는 쇼케이스 경기를 준비하는 체스 챔피언 카스파로프의 여정 및 그 대결 속에 숨겨진 비밀을 조명한다.

체스 그랜드마스터이자 전 세계 챔피언이었던 카스파로프는 "하스스톤을 배우고 플레이하면서 매우 즐거웠다. 단지 게임과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하스스톤이 세미 오픈 시스템이라는 점이었다. 대부분의 다른 게임들이 체스처럼 폐쇄형 시스템인데 반해, 하스스톤에서는 새로운 카드들이 끊임없이 역동적으로 새로운 전략적 요소들을 더하기 때문에 이전 카드들과 덱들의 가치가 한 곳에 정체되지 않는다"며 "이렇게 판도가 변하는 토양 덕택에 하스스톤은 마스터하기는 어렵지만 그 매력이 끝이 없다"고 평했다.

한편 하스스톤 최신 확장팩 알터랙 계곡(Fractured in Alterac Valley™)은 오는 8일 출시될 예정이다. 플레이어들은 하얗게 눈이 덮인 전설적인 전장에서 격전을 벌이는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영웅들로부터 영감받은 135종의 신규 카드에 더해, 새로운 '명예로운 일격' 키워드, 강력한 영웅 카드와 고유 진영 지도자, 그리고 각 진영의 '명예'를 증명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통해 다가오는 전투를 대비하고 스스로를 강철과 같이 단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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