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주사로 피멍"vs"거짓과 허언" 아옳이, 병원과 진실공방 [ST이슈]

입력2021년 11월 08일(월) 17:21 최종수정2021년 11월 08일(월) 17:38
아옳이 / 사진=아옳이 SNS, 유튜브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유튜버 아옳이(본명 김민영)가 건강주사를 맞고 부작용을 겪은 가운데 병원 측과 치열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아옳이는 지난달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체형 교정 목적의 건강 주사를 맞은 후 부작용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전신에 피멍이 든 모습을 공개했다.

또한 아옳이는 병원 측에서 체외 충격파, 필라테스, 태반 주사 등을 권해 추가 결제를 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건강에 이상이 생긴 아옳이는 병원 측에 환불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결국 아옳이는 병원 측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병원 측은 지난 6일 아옳이가 받은 시술이 건강 주사가 아닌 셀룰라이트 감소를 위한 미용 주사였다고 밝혔다. 또 아옳이가 멍에 대한 설명을 받고 시술동의서에 서명을 했다고 주장했다.
아옳이 / 사진=아옳이 SNS

양측의 진실공방은 계속됐다. 아옳이의 남편 서주원은 7일 자신의 SNS에 "여러분이 직접 확인 및 판단하실 수 있게 저희가 확보한 자료 일부를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병원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아옳이가 받은 시술은 미용 목적의 지방분해 주사가 아니며 면역력을 높이고 자가재생력을 활성시키는 건강주사다. 체형 역시 교정되며 만성 염증 치료, 부종의 사이즈 및 통증을 감소시킨다는 설명도 더해졌다.

이런 가운데 병원 측 역시 아옳이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병원 측은 8일 법무법인 대륙아주 이종원 변호사를 통해 "아옳이가병원이 한 번도 사용한 적 없는 '건강주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고 시술을 받게 된 이유를 꾸며냈다"며 "본 병원은 단 한 번도 건강주사라는 용어를 사용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병원 측은 "이 사건으로 인해 계속 구설수에 오르는 것 자체가 막대한 피해이므로 이 사건이 법적 분쟁으로 비화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으며, 단지 하루 빨리 허위사실로 인한 비난과 오해가 사라지기를 바랄 뿐"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자신(아옳이)의 거짓과 허언을 정당화하고 자신을 신뢰하는 구독자들조차 기만하려는 시도를 계속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며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의 선한 신뢰를 이용해 자신의 사익을 추구하고 함부로 영향력을 과시하는 행태가 조금이라도 줄어드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처럼 건강주사를 두고 아옳이와 병원 측의 입장이 상반되고 있는 가운데 첨예한 진실공방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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