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김지유, 월드컵 1500m 결승서 충돌…이유빈은 금메달

입력2021년 10월 23일(토) 17:34 최종수정2021년 10월 23일(토) 17:35
최민정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이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1500m에서 김지유와 충돌 끝에 메달을 놓쳤다.

최민정은 2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1~2022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8초657의 기록으로 최종 6위에 그쳤다.

당초 이번 결승에서는 한국 선수 최민정과 김지유, 이유빈이 모두 결승에 올라 기대를 모았다.

결승 레이스 초반 중위권을 질주하던 최민정과 김지유, 이유빈은 4바퀴를 남기고 함께 아웃코스 추월을 시도했다. 결국 2바퀴를 남기고 최민정, 김지유, 이유빈이 1위부터 3위를 마크하며 '메달 싹쓸이'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반 바퀴를 남겨두고 2위 김지유가 선두에서 질주하던 최민정을 인코스를 통해 추월하려 했다. 이후 두 선수의 충돌이 발생해 함께 넘어졌다. 다시 일어선 최민정은 가장 늦게 결승선으로 들어왔고 3위로 질주하던 이유빈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후 김지유가 두 번의 반칙을 저질렀다며 옐로카드를 부여했다. 옐로카드 두 장을 받게 되면 해당 대회에 더는 출전할 수 없다

이번 월드컵 1-4차 대회에서는 성적에 따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 다만 선수 개인이 아닌, 국가로 출전권이 배분되기에 같은 국가 선수가 메달 색을 놓고 다툴 필요가 없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선수들끼리 충돌로 메달을 싹쓸이하지 못했다. 특히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1000m 결승에서 심석희의 고의충돌 의혹이 불거진 바 있어, 이번 충돌은 더욱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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