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박찬호, 백신 특별엔트리 복귀 9번·SS 선발 출격…김규성은 벤치 대기

입력2021년 09월 29일(수) 14:16 최종수정2021년 09월 29일(수) 14:16
박찬호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창원=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특별엔트리에서 제외됐던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와 김규성이 돌아왔다.

KIA는 29일 오후 3시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더블헤더(DH) 1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 앞서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박찬호와 김규성의 복귀를 알렸다. 그는 "두 선수의 현재 상태는 괜찮다. 오늘 경기를 진행하는 동안 모니터링을 하면서 상태를 체크하겠지만, 정상 출전이 가능하다"면서 "김규성 선수는 (접종 부위에) 조금 통증이 있지만, 정상적으로 대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찬호와 김규성, 남재현이 등록되면서 김현수와 박민, 최정민이 말소됐다.

전날 2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던 김선빈은 7회말 수비 때 유격수로 자리를 이동했다. 김선빈이 유격수로 출전한 건 지난 2019년 9월 23일 수원 kt wiz전 이후 736일 만이다. KIA 유니폼을 입은 뒤 줄곧 유격수로 나섰던 그는 지난해 안치홍이 롯데 자이언츠로 떠나면서 2루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KIA는 김선빈 외에 투입할 유격수 자원이 없었다. 붙박이 유격수 박찬호와, 내야수 김규성이 백신 2차 접종 여파로 특별엔트리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박민이 콜업돼 유격수로 나섰으나, 7회초 타석 때 대타 유민상과 교체되면서 남은 유격수 자원이 없어 김선빈이 유격수로 이동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어제 유격수 자리에 박찬호도 없고 (김규성도 없는) 제한적인 부분이 있었지만, 동시에 옵션을 두기 위해 김선빈을 유격수로 기용했다"면서 "어제 김선빈에게 유격수로 나가라고 이야기를 해주는 과정이 있었다. 김선빈은 내가 KIA에 2년 있는 동안 가장 큰 미소로 웃었다"고 설명했다.

따로 이야기한 부분이 있냐는 추가 질문에 그는 "그냥 웃기만 했다. 이야기는 따로 안 했다. 내 얼굴을 보더니 '진짜요?'라는 표정으로 웃었다"고 말했다.

KIA는 이날 DH 1차전 선발투수로 이민우를 낙점했다. 당초 이의리의 선발로 나서야 했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제외되면서 이민우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의리 선수가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돌아오지 못하면서 대체 선발이 필요했다. 우린 선발진을 구성할 때 상대 라인업을 알고 정하는 게 아니다. 그런 부분까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 이민우가 준비된 상태였고, 오늘 두 경기 중 한 경기에 내보낸다고 계획했다. 2차전은 한승혁이 등판한다"고 말했다.

이날 KIA는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프레스턴 터커(좌익수)-황대인(1루수)-김태진(3루수)-이창진(중견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은 이민우.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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