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 결국 임의탈퇴…키움 "가정사로 운동 집중 어렵다 판단"

입력2021년 09월 04일(토) 17:05 최종수정2021년 09월 04일(토) 17:30
제이크 브리검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고척=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임의탈퇴를 피하지 못했다.

키움 4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브리검에 대한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최근 브리검과 장시간 대화를 나눈 결과 팀에 합류해도 운동에 집중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 양측 합의하에 임의탈퇴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브리검은 지난 7월 12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아내의 병간호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브리검이 가정사가 있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선수와 합의 하에 임의탈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브리검은 현재 아내뿐만 아니라 여러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키움 관계자는 "브리검의 아내가 신장 쪽이 좋지 않다. 8월 31일 아이는 무사히 출산했는데, 2-3주 뒤 신장 쪽 수술을 받아야 한다"면서 "또 부모님 모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으셨다고 한다. 집이 미국 플로리다다 보니 수해 피해도 입었다. 집도 새로 지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들었다. 여러 문제가 있어 (한국으로) 들어와서 운동을 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다. 어쩔 수 없이 임의탈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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