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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아 안드레이칙 / 사진=Gettyimages 제공 |
18일(한국시각)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안드레이칙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심각한 심장 결함으로 수술이 필요한 생후 8개월 된 미워제크 마위사를 알게 됐다. 그를 돕기위해 내 은메달을 팔겠다"고 밝혔다.
안드레이칙은 다음날 다시 SNS를 통해 "낙찰자가 나타났다"며 "폴란드 편의점 체인업체인 '자브카'가 은메달을 낙찰받았다"고 공개했다.
낙찰가는 12만5000달러(1억4600만 원)다.
안드레이칙은 "메달의 진정한 가치는 마음속에 있다. 메달이 옷장에서 먼지에 덮이는 것보다 한 생명을 구하는 일이 더 가치있다"고 전했다.
이어 "자브카가 메달을 가져가 매우 기쁘다. 많은 역경 속에서 획득한 메들안 나에게 투쟁과 믿음, 꿈의 추구를 뜻한다"며 "메달이 우리가 함께 싸우는 삶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메달을 낙찰받은 자브카는 "우리는 아름답고, 고귀한 올림픽 선수의 행동에 감동해 마위사를 위한 기금 모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우리는 은메달을 다시 주인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마위사는 홈 호스피스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안드레이칙과 자브카의 선행으로 수술비가 마련돼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한편 도쿄 올림픽 여자 창던지기 은메달리스트 안드레이칙은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2cm 차이로 은메달을 놓쳤다. 이후 2017년 어깨 부상을 입었고, 2018년에는 골암 판정을 받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그는 선수 생활을 포기하지 않고 재활에 성공해 이번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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