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장민혜 기자] 배우 윤소호가 초연과 달라진 '지구를 지켜라'를 설명했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서 연극 '지구를 지켜라'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 이지나 PD를 비롯해 배우 박영수 키(샤이니) 정욱진 강영석 허규 김도빈 윤소호 김윤지 최문정 육현욱 안두호 등이 참석했다.

'지구를 지켜라'는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바탕으로 연극으로 만들어진 작품. 지난 2016년에 이어 올여름 다시 한 번 관객을 찾아온다.

기존 강만식 캐릭터가 중년층이었다면 재연에서는 연령대가 낮아졌다. 이와 관련해 강만식 역을 맡게 된 윤소호는 "나이가 있는 회장님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재벌 3세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달라진 점에 대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금수저 흙수저 이야기를 많이 첨가했다"라고 설명하며 "사회적으로 재벌 3세와 가난한 청년이 어떤 식으로 대립됐는지 중점을 둔 듯하다. 작품을 보면 차이점을 명확히 알 수 있다"라고 전했다.

윤소호는 "강만식 입장에서 전지적으로 보는 시점도 생겼다. 강만식에서 바라보는 시각, 병구라는 인물에 대한 시각 등이 존재한다. 이게 연출이 바라는 초연과 다른 점인 듯하다"라고 밝혔다.


장민혜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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