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랭킹 56위' 마서영, 연장 승부 끝에 KLPGA 투어 첫 승 신고

입력2026년 10월 18일(일) 15:41 최종수정2026년 10월 18일(일) 15:41
마서영 / 사진=KLPGA 제공
[이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상금 랭킹 56위 마서영이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마서영은 18일 경기도 이천의 H1 클럽(파72/695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1-3라운드 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마서영은 이어진 성유진과의 연장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23년 정규투어 데뷔 이후 네 시즌, 83번째 대회 출전 만에 거둔 첫 승이다.

마서영은 지난 2023년 정규투어에 데뷔했지만 상금 랭킹 119위에 그치며 2024년에는 드림투어에서 뛰었다. 2025년 다시 정규투어에 복귀혰지만 상금 랭킹 104위에 머무르며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마서영은 올해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8월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이상 공동 9위)에서 톱10을 달성하며 정규투어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 공동 2위,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자리하더니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첫 승을 신고했다.

특히 마서영은 이번 대회 전까지 상금 랭킹 56위에 그치며 정규투어 잔류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드 걱정을 덜게 됐다.

이날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마서영은 1번 홀에서 약 4.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2번 홀과 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고, 김민주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며 2위로 내려앉았다.

흔들리던 마서영은 4번 홀에서 약 7.5m 거리의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지만, 5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가 나왔다. 그러나 경쟁자 김민주도 타수를 잃었고, 마서영은 이예원, 성유진과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후 마서영은 계속해서 파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성유진과 이예원은 버디를 잡으면서 마서영은 3위권으로 내려갔다. 한때 성유진과의 차이가 2타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라운드 후반 마서영이 파를 기록하며 타수를 유지한 반면, 성유진은 15번 홀과 16번 홀, 이예원은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마서영과 성유진이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승부에서 웃은 선수는 마서영이었다. 마서영과 성유진은 1차 연장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했지만, 2차 연장에서 성유진이 보기에 그친 반면 마서영을 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시즌 첫 승과 통산 5승에 도전했던 성유진은 한때 2타 차 선두를 달렸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예원과 김시현은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금 랭킹 1위 김민솔은 2언더파 214타로 김민주, 최은우, 이채은2 등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유현조는 이븐파 216타,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국내 나들이에 나선 고진영은 1오버파 217타로 공동 18위, 이동은은 2오버파 218타로 공동 22위, 유해란은 6오버파 222타로 공동 42위, 윤이나와 이정은6은 9오버파 225타로 공동 53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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