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핸즈' 이준영, 숨겨온 복수심 폭발…송강과 살벌 정면충돌

입력2026년 09월 28일(월) 07:42 최종수정2026년 09월 28일(월) 07:43
포핸즈 이준영 / 사진=tvN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이준영이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기로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26일과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 9, 10회에서는 최정요(이준영)가 숨겨온 복수심을 드러내며 강비오(송강)와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정요는 강비오에게 자신의 초연곡 솔리스트 자리를 제안하며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듯했으나, 연습에 들어서자 분위기는 반전됐다. 최정요는 강비오의 연주에 혹평을 쏟아내며 그를 한계까지 몰아붙였고, 이를 지켜보던 홍재인(장규리)마저 의구심을 품을 만큼 관계의 균열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최정요가 그동안 기억상실을 연기해 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다. 과거 연습실에 대한 기억을 추궁하는 강비오에게 최정요는 순식간에 서늘한 눈빛으로 변모하며 복수심을 드러냈다. 이준영은 감정의 급격한 변화를 정교하게 연기하며 극적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후 최정요는 자신이 경험한 죽음의 공포와 배신감을 연주로 표현하라고 강요하며 강비오를 압박했다. 앨범 녹음 현장에서 강비오가 연주를 중단하자, 최정요는 즉각 협연자 교체를 선언하며 강비오와 거칠게 충돌했다. 이준영은 멱살을 잡히는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눈빛과 옅은 미소를 유지해 인물의 섬뜩한 면모를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하지만 강비오를 무너뜨린 뒤에도 최정요의 내면은 복잡했다. 대체 피아니스트의 완벽한 연주에도 만족하지 못한 채 강비오의 연주를 떠올리는 모습에서 미움 뒤에 숨겨진 미련과 공허함이 드러났다. 이준영은 날카로운 눈빛과 미세한 표정 변화로 분노와 원망, 기대를 동시에 품은 인물의 복잡다단한 심리를 밀도 높게 표현했다.

차분한 압박부터 9년간 축적된 분노, 복수 이후의 고독까지 완벽히 소화해 낸 이준영이 방송 말미 다시 기회를 요구한 강비오에 맞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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