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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X형사2 정은채 / 사진=project hosoo |
정은채가 새롭게 합류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극본 김바다·연출 김재홍)는 강력팀 형사가 된 철부지 재벌 3세 진이수(안보현)가 새로운 팀장 주혜라(정은채)와 함께 펼치는 사이다 수사기이다.
정은채는 "이제야 좀 끝이 났구나 싶다"며 "14부작이 갈수록 시청자분들이 스토리에 이입해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좋은 반응 속에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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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X형사2 정은채 / 사진=project hosoo |
'재벌X형사2'는 시즌1의 인기를 이어받아 시즌2까지 제작된 드라마다. 기존 배우들과 캐릭터가 이미 단단하게 구축된 상황에서 새로운 인물로 투입된 만큼 부담도 있었다.
정은채는 "너무나 단단하게 구축된 곳에 제가 투입돼 잘 적응하고 자연스럽게 흡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그런데 현장에서 주는 에너지가 너무 따뜻했고, 처음부터 기쁜 마음으로 반겨주셔서 즐겁고 편안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시즌1의 성공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다. 그는 "시청률은 사실 잘 감이 없다"면서도 "시즌1이 너무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 그 사랑을 시즌2에서도 잘 이어나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다"고 했다.
시즌2가 좋은 반응을 얻은 것에 대해 "기록적인 수치들이 나오는 걸 보고 신기하고 놀랍기도 했지만, 진정시키면서 각자의 몫에 더 집중했다"며 "좋은 시너지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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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X형사2 정은채 / 사진=project hosoo |
정은채에게 형사 역할은 처음이 아니다. 2018년 OCN 드라마 '손 the guest'에서 강력팀 막내 형사를 연기했던 그가 이번에는 팀장으로 돌아왔다. 정은채는 "그때는 물불 안 가리고 몸으로 뛰는 캐릭터였고 액션도 정말 많았다. 육체적으로 한계를 느끼면서 촬영했던 기억이 강하다"라고 떠올렸다.
반면 주혜라는 이성적이고 냉철한 판단력을 가진 인물이다. 정은채는 "이번에는 직급도 올라가고 사회적인 위치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주혜라는 훨씬 이성적이고 냉철한 판단력으로 움직이는 캐릭터라 사건이나 인물을 대하는 접근 방식도 완전히 달랐다.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새롭게 합류한 만큼 정은채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기존 캐릭터들과의 앙상블이었다. 그는 "새로운 파도가 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기존에 구축된 캐릭터들도 다르게 빛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진이수(안보현)나 최형사(김신비), 박형사(강상준)의 캐릭터들이 대비돼서 새로운 매력이 표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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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X형사2 정은채 / 사진=project hosoo |
최근 강한 리더십을 가진 캐릭터를 잇달아 맡은 것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의문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생각했을 때 저는 그런 부분이 그렇게 강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몇 작품을 하다 보니까 저에게 그런 면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 싶고, 이제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오히려 연기를 통해 자신이 몰랐던 모습을 발견한다고 했다. 정은채는 "평소에는 자기 주장을 강하게 표현할 일이 잘 없어서 그런 능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캐릭터를 통해 배우는 부분도 많고 대리만족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 '네'라고 할 수 있는 용기를 연기하면서 발견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시즌3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정은채는 시즌3 제안에 대해 "기꺼이 감사한 마음으로 연기하고 싶다"며 "시즌2 엔딩은 약간 열린 엔딩 같은 느낌이었다. 계속해서 함께 뛰어나간다는 의미의 마무리였던 것 같다. 또다시 내일을 향해서 모두가 함께 간다는 의미라서 좋았고, 한편으로는 뭉클한 지점도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주혜라의 시즌3 이야기는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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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X형사2 정은채 / 사진=project hosoo |
정은채가 다음 작품에서 보여주고 싶은 얼굴은 '강렬함'과는 거리가 멀다. 그는 "도전해보지 않은 색깔의 작품은 다 해보고 싶다"며 "여러 차례 멋있고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를 했으니까 이제는 조금 더 부드럽고 인간적이고, 아예 허술하고 귀여운 면이 많은 밝은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멋있음이나 예쁘고 잘생긴 어떤 필터를 걷어낸 민낯에 가까운 모습을 연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밝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도 관심을 보였다. 정은채는 "세상에 나와 있는 많은 귀여운 로코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 밝은 연기는 많이 안 해본 것 같다"며 "최근 사석에서도 제가 잘 웃고 농담도 많이 하는데 그런 면모를 작품에서 본 적이 없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저도 깊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차기작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은채는 "작품이라는 게 정말 운명처럼 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빨리 또 현장에 가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배우로서의 방향을 묻자 "계속해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드리는 게 앞으로의 계획이기도 하고 바람이기도 하다"며 "성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만나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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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X형사2 정은채 / 사진=project hosoo |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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