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2연패 도전…김민솔 시즌 4승 겨냥

입력2026년 08월 12일(수) 09:33 최종수정2026년 08월 12일(수) 09:33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5시즌 상금왕 홍정민(24·HJ중공업)이 타이틀 방어전에서 부활을 노린다.

홍정민은 13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포천의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713야드)에서 펼쳐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에 출전한다.

홍정민에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대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29언더파 259타를 기록, KLPGA 투어 72홀 역대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기세를 탄 홍정민은 2025시즌에만 3승을 쓸어 담으며,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홍정민은 올 시즌 11개 대회에서 3위 1회 등 톱10 2회 만을 기록 중이다. 6개 대회에서만 컷 통과에 성공했으며, 기권 3회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는 분위기 반전을 노릴 수 있는 기회다.

홍정민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플레이할 수 있어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최소 스트로크 우승 기록을 세운 대회여서 좋은 기억이 있고 더 설레는데, 타이틀 방어에 대한 욕심도 있지만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아 성적보다는 경기력을 되찾는 것에 집중하면서 플레이할 예정"이라고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홍정민은 또 "몽베르는 코스 전체가 경사가 있는 편이여서 티 샷의 탄도가 중요하다"며 "오르막이 많은 홀에서 티 샷이 탄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다른 코스에 비해 거리 손해가 커질 수 있어 그 부분을 신경 쓰려 한다"고 전략을 밝혔다.

홍정민의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다. 지난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누린 장은수(28·굿빈스)는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도전한다.

장은수는 "첫 우승을 하고 바로 이어지는 대회라 설레는 마음으로 출전하게 됐다. 우승의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너무 욕심내기보다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내 플레이에 집중해서 이번 주에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보고 싶다"면서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샷 감도 좋은 편이고 컨디션도 괜찮아서 기대가 된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 홀 한 홀 집중하면서 내 골프를 하겠다"고 출사표를ㄷ ㅓㄴ졌다.

다승·상금·대상포인트·신인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솔(20·두산건설We've)은 시즌 4승을 겨냥한다.

김민솔은 "작년에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인 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샷 감이 아주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경기하면서 감각이 더 좋아지는 부분도 있어서, 지금은 결과에 대한 부담보다는 내가 원하는 샷을 계속 만들어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김민솔과 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서교림(20·삼천리)을 비롯해, 타이틀 스폰서 대회에 출전하는 박현경(26·메디힐), 이예원(23·메디힐), 이다연(29·메디힐), 배소현(33·메디힐) 등도 우승후보로 꼽힌다.

또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아림(31·메디힐)과 박성현(33·더비스타컨트리클럽)은 초청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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