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채연, 제주삼다수 3R 선두 질주…서어진·장은수 1타차 추격

입력2026년 08월 08일(토) 16:02 최종수정2026년 08월 08일(토) 16:02
강채연 / 사진=권광일 기자
[서귀포=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강채연이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강채연은 8일 제주도 서귀포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767야드)에서 열린 202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강채연은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다. 공동 2위 서어진, 장은수(이상 11언더파 205타)와는 1타 차.

지난 2023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강채연은 루키 시즌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2024년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2025년 상금 랭킹 75위,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78위에 그치며 올해에는 드림투어에서 뛰고 있다.

와신상담한 강채연은 올해 5월 드림투어 6차전에서 우승하는 등 톱10 5회를 기록했으며, 현재 상금 랭킹 3위에 자리하며 내년 시즌 정규투어 복귀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정규투어 68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을 신고하게 되며, 정규투어 복귀도 보다 앞당길 수 있다.

이날 한 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이한 강채연은 1번 홀부터 약 4.9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3번 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 바로 옆에 붙이며 탭인 버디를 기록했고, 5번 홀에서는 약 3.5m 거리의 버디를 집어 넣으며 2위권과의 차이를 3타로 벌렸다.

순항하던 강채연은 9번 홀에서 약 2.5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며, 서어진과 신다인에게 1타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10번 홀에서 약 4.8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한숨을 돌렸고, 11번 홀에서도 행운의 티샷 이후 6.1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 넣으며 다시 3타 차로 도망갔다. 이후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탰다.

그러나 강채연은 라운드 막판 흔들리기 시작했고, 16번 홀과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하지만 1타 차 리드를 유지하며 단독 선두를 지킨 채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서어진과 장은수는 나란히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두 선수 모두 아직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으며, 서어진은 준우승 2회, 장은수는 준우승 3회를 기록 중이다. 아직 첫 승이 없는 세 선수가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치게 된 가운데, 어느 선수가 첫 우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민주와 신다인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유현조와 박민지, 한진선, 이지현3, 정슬기, 최정원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6위, 이예원과 서교림, 전예성, 문정민 등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2위에 포진했다.

박현경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0위, 김민선7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김민솔은 2오버파 218타로 공동 62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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