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블랙코미디도 통했다…'지금 불륜' 호평 출발

입력2026년 08월 06일(목) 09:55 최종수정2026년 08월 06일(목) 09:55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김혜수가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가 공개 직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가운데, 김혜수의 블랙코미디 연기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동안 '트리거', '슈룹', '소년심판', '하이에나', '시그널', '직장의 신' 등 다양한 작품에서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김혜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 블랙코미디 장르에 도전했다. 매 작품마다 높은 캐릭터 소화력과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여온 만큼 이번 작품을 향한 기대도 컸다.

김혜수는 극 중 철거촌 출신으로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자 사업가 박경희로 분했다. 겉으로는 거침없는 성격이지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화려하게 포장된 삶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버티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김혜수는 극단의 캐릭터를 특유의 현실감 있는 연기로 풀어냈다. "우리 XX 잘 살자!", "똥 싸는 소리 하고 있다, 진짜" 등 거침없는 대사는 통쾌한 웃음을 안겼고, 회사를 책임지고 생계를 꾸려가는 가장으로서의 무게는 묵직한 감정선으로 표현하며 캐릭터의 설득력을 높였다.

특히 남편의 불륜설에 직면한 경희가 혼란과 분노, 불안 속에서 흔들리는 과정을 촘촘한 감정 연기로 그려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예상치 못한 현실 앞에서 평정심을 잃어가는 인물의 심리를 디테일하게 표현해 공개 2회 만에 강한 존재감을 남겼다는 평가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공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이런 연기를 정말 자연스럽게 한다", "김혜수 인생 캐릭터를 만난 것 같다", "욕마저 우아하다", "미모도 레전드" 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김혜수의 새로운 연기 변신을 향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앞으로 극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린 경희가 성공 뒤에 감춰진 인간의 이기심과 나약함을 마주하는 과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김혜수가 또 어떤 새로운 얼굴로 캐릭터를 완성해 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행복한 가정을 콘텐츠로 소비해온 인기 인플루언서 부부와 진흙탕 이혼 소송을 벌이는 이웃집 의사 부부가 불륜조차 사소하게 느껴질 만큼 거대한 비밀로 얽히며 벌어지는 연쇄 추돌 블랙코미디다. 1, 2화 공개 직후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와 평점 4.6점을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총 8부작으로 3, 4화는 7일 오후 8시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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