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사생활 의혹에도 품은 '틈만 나면,'과 '호프'…A씨 폭로는 계속 [ST이슈]

입력2026년 08월 05일(수) 14:13 최종수정2026년 08월 05일(수) 14:13
황정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황정민이 사생활 의혹을 둘러싼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출연한 예능과 영화는 별다른 변동이 없다. 의혹과 법적 다툼은 현재 진행형이지만 방송사와 제작진은 예정된 편성과 공식 일정을 유지하는 분위기다.

SBS '틈만 나면,' 시즌5는 오는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황정민이 첫 게스트로 출연하는 만큼 편성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관계자는 5일 "예정대로 첫 방송을 진행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황정민이 주연을 맡은 영화 '호프' 역시 흔들림 없이 흥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누적 관객 423만 명을 돌파한 '호프'는 개봉 4주 차 무대인사도 예정대로 진행한다. 황정민은 나홍진 감독과 조인성, 정호연 등과 함께 관객들을 만나며 공식 홍보 일정에 계속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3일 보디빌더 김강민이 공개한 400만 관객 돌파 축하 사진에도 황정민은 밝은 표정으로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황정민, 김강민 / 사진=김강민 SNS

반면 사생활 의혹을 둘러싼 공방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 자신이 황정민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A씨는 메신저 대화와 통화 녹취, 사진 등을 잇달아 공개하며 두 사람이 지속적으로 교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5일에는 지난해 1월 통화 녹취를 추가로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에는 황정민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A씨와 근황을 주고받은 뒤 사주풀이를 언급하며 "와씨 대박이던데", "약간 그런 게 있어"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당시 황정민에게 보냈다는 사주풀이 내용도 함께 공개하며, 성적인 성향을 언급한 부분을 보고 이같은 대화가 오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또 황정민이 메신저 멀티프로필을 사용해 관계를 숨기려 했다고 주장하며 "성적 소설 요청, 관계를 전제로 한 발언, 교제 가능성 언급, 성적인 발화 등은 스토킹 피해를 우려한 사람의 행동으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특히 황정민 측이 스토킹 피해를 주장한 시기 이후에도 연락이 이어졌다는 정황이 담겼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5일 텐아시아에 따르면 황정민 소속사 샘컴퍼니는 "스토킹을 끊어내기 위해 어르고 달래는 과정에서 이뤄진 연락일 뿐"이라며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소속사는 "온라인에 황정민 관련 악성 게시물을 올린 작성자는 황정민을 지속적으로 괴롭혀 온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며 공개된 자료들은 악의적으로 편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황정민은 해당 인물을 형사 고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A씨는 스토킹 혐의 벌금 300만 원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한 상태다. 또한 황정민을 상대로 제기한 2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조정 절차를 앞두고 있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는 만큼 사실관계는 향후 재판 과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틈만 나면,'과 '호프'는 황정민을 예정대로 품었다. 방송 편성과 영화 홍보 일정 모두 변동 없이 진행되면서, 사생활 의혹이 작품과 흥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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