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퉁, 딸 협박 충격 후 '안면마비'까지…결국 활동 중단 [ST이슈]

입력2026년 08월 04일(화) 16:29 최종수정2026년 08월 04일(화) 16:33
사진=유퉁 유튜브 영상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여덟 번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홀로 키워온 늦둥이 딸.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배우 겸 방송인 유퉁이 안면마비 증세로 활동을 전격 중단했다.

유퉁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타까운 근황을 직접 전했다. 공개된 영상 속 유퉁은 한방병원 침상에 누워 침술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는 "눈이 안 감기고 입이 돌아가서 병원에 왔다"라며 다소 어눌해진 말투로 상태를 설명했고, 한의사는 "안면신경마비를 위한 치료"라고 설명했다.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뇌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까지 앞두고 있다고 밝힌 그는 무조건적인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권고에 따라 유튜브 영상 제작 및 그림 창작 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영상 설명란에는 "유튜브 중단. 건강 찾아 다시 만나요"라는 짧은 문장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1957년생인 유퉁은 영화 '블랙잭' '짱' '조폭 마누라 2'와 드라마 '전원일기' 등에서 특유의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베테랑 배우다. 현재는 화가로서 예술 활동에 집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덟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은 유퉁은 지난 2017년 33살 연하의 몽골인 여성과 여덟 번째 결혼을 올렸으나 2019년 파경을 맞았다. 마지막 결혼 생활에서 얻은 딸 미미를 홀로 지극정성으로 양육해 오고 있다.

오직 늦둥이 딸 하나만을 바라보며 버텨온 삶이었지만, 딸을 향한 흉흉한 협박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는 칠순을 앞둔 그의 몸과 마음을 갉아먹고 말았다. 이번 갑작스러운 안면마비 증세는 최근 그가 겪은 극심한 정신적 충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유퉁은 지난 5월 방송된 MBN '특종세상'을 통해 딸 미미를 겨냥한 악의적인 협박 때문에 극심한 건강 악화를 겪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딸 미미에 대한 살해 협박과 성추행·성폭행 협박까지 쏟아졌다. 살이 너무 떨리고 혀가 굳어 말이 안 나올 정도였다"라며 "몸 한쪽의 힘이 다 빠져 응급실로 실려 갔는데, 자칫 뇌출혈로 이어질 뻔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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