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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표 / 사진=DB |
KT는 오는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의 원정 3연전을 시작한다.
KT의 후반기 흐름을 그야말로 최고조다. 지난달 16일 이래 12승 1무 1패라는 엄청난 성적과 함께 전반기를 1위로 마친 삼서 라이온즈를 1경기 차로 따돌리고 선두까지 차지했다.
특히 전반기 마지막 3연전부터 5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고 있고, 지난주엔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뒀다.
KT의 상승세 요인은 선발 마운드부터 시작됐다. 후반기 12승 중 11승이 선발승이었다. 고영표와 로건 앨런이 3승을 수확했고, 소형준도 2승을 책임졌다.
그 중 고영표는 3경기 동안 20이닝을 소화하면서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KT 상승세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타선에서도 폭발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주 NC와의 3연전에선 모두 10점씩 기록하면서 엄청난 파괴력을 증명했고, 한화와의 시리즈에서도 3경기 도합 24점을 만들어냈다.
안현민의 복귀도 힘을 실었으나 가장 눈 부신 활약을 보여준 건 역시 샘 힐리어드다. 힐리어드는 지난주 6경기에서 타율 0.409, 4홈런, 9타점을 올리면서 팀의 해결사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홈런 부문 3위(29개), 타점 부문 2위(92개)에 오르기도 했다.
최고의 상승세를 가진 KT는 이번 주 난적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를 만난다.
52승 2무 46패로 5위에 자리하고 있는 KIA는 지난달 막판 삼성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냈고, NC와의 시리즈에선 1차전 패배했으나 2차전과 3차전이 폭염으로 취소되어 푹 쉰 상태다.
롯데 역시 절대 얕잡아 봐서는 안 될 상대다. KT의 12승 1무 1패 중 1패가 롯데를 상대로 당했던 패배기도 하다.
지난달 26일 10연승에 도전하던 KT는 롯데를 만나 1-15로 완패를 당하면서 10연승 도전이 무산된 바 있다. 물론 이후에 다시 6연승을 기록하고 있으나 롯데가 다시 한 번 KT의 발걸음에 제동을 놓을 수 있다.
이번 주 KT를 덮칠 가장 큰 변수는 역시나 날씨다. 지난 주만 해도 3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됐고, 추가 취소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은 KT. 과연 날씨의 변수를 이겨내고 KIA와 롯데까지 격파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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