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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장 소지섭 / 사진=피프티원케이 |
지난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연출 이승영)에 출연한 배우 소지섭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 김부장(소지섭)이 하나 뿐인 딸 김민지(서수민)를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복수 액션 드라마다.
작품은 방송 4회 만에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21.6%를 달성하며 2024년 이후 드라마 시장에서 약 2년 만에 '마의 20%'를 넘긴 흥행작이 됐다. 8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23.1%를 기록했다. 또한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이같은 흥행에 소지섭은 "이게 무슨 일인가 싶더라. 깜짝카메라를 당하고 있는 기분"이라며 "지금 시대에 시청률 10%는 정말 쉽지 않은데 아직도 얼떨떨하다. 오히려 왜 이렇게 좋아해 주시는지가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지섭은 흥행 이유를 하나로 정의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는 "아직까지도 결론을 못 내리고 있다. 많은 분들이 '통쾌하다', '사이다'라고 말씀해주시는데 그것만은 아닌 것 같다.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친구들의 우정 같은 이야기들도 어딘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건드리지 않았나 싶다. 실제로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들에게 '많이 울었다'는 연락도 많이 받아서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데뷔 30년 차를 맞은 소지섭은 '김부장'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통쾌하고 강렬한 액션은 물론, 절박한 부성애까지 폭넓은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특히 훌륭한 인성과 자기관리로 30년 가까이 큰 구설 없이 활동한 점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소지섭은 "시간 약속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한다. 약속은 쉽게 하지 않고, 했으면 반드시 지키려고 한다. 그리고 작품을 하는 동안에는 책임감을 갖고 행동하려고 한다. 좋은 배우인지는 모르겠지만 끊임없이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그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매 작품마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금 선물을 하는 이유도 밝혔다. 소지섭은 "제가 주인공을 맡는 이상 금이 아니더라도 선물은 계속할 것 같다. 제가 받은 걸 다시 돌려드린다는 의미가 크다"며 "함께한 작품이 오래도록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전해 울림을 선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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