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푸바오 이어 넷째 딸까지…아이바오 출산 공개, 최고 6%

입력2026년 07월 27일(월) 10:36 최종수정2026년 07월 27일(월) 10:36
사진=SB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푸바오와 쌍둥이 루이바오·후이바오를 낳았던 자이언트 판다 아이바오가 건강한 새끼 판다를 출산하며 네 딸의 엄마가 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는 아이바오의 세 번째 출산 과정과 산후 육아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5.1%, 순간 최고 시청률 6%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지난 6월 아이바오는 긴 진통 끝에 건강한 새끼 판다를 출산했다.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진통을 견딘 끝에 새끼가 태어났고, 세 번째 출산을 맞은 아이바오는 새끼가 바닥에 닿기도 전에 품에 안는 능숙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출산 다음날 진행된 첫 건강검진에서는 새끼 판다의 활력과 움직임, 체중 모두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산 후 체력 회복이 필요했던 아이바오는 사육사들이 준비한 포도당과 식염수가 섞인 음료를 빠르게 마시며 기력을 보충했고, 이후에도 새끼를 곁에 둔 채 안정적으로 육아를 이어갔다.

생후 한 달이 지난 새끼 판다는 몸무게가 1kg을 넘기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강철원 사육사는 "이번 셋째가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아이바오의 한층 능숙해진 육아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첫째 푸바오를 출산했을 당시에는 미숙한 모습도 있었지만, 출산을 거듭할수록 경험이 쌓이며 이제는 베테랑 엄마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언니가 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여전히 장난기 넘치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먹이를 두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물론, 사육사들이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마련한 얼음 침대와 얼음이 띄워진 연못을 각자 다른 방식으로 즐기며 귀여운 매력을 선보였다. 후이바오는 얼음 침대에 몸을 맡겼고, 루이바오는 연못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겼다.

강철원 사육사는 산후 회복 중인 아이바오를 위해 직접 채취한 죽순을 준비하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아이바오는 죽순을 맛있게 먹는 동안 강 사육사가 새끼를 대신 품에 안아 돌봤고,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공동 육아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6%를 기록하며 이날 방송의 '최고의 1분'으로 선정됐다.

새끼가 성장하면서 아이바오의 육아 방식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아이바오는 새끼가 혼자 있는 시간을 점차 늘려가며 독립심을 키우는 훈련을 시작했다. 베테랑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들의 세심한 보살핌 속에서 새끼 판다가 건강하게 성장할 모습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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