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6이닝 1실점 호투' 삼성, 마운드 앞에서 두산에 4-1 승리…위닝시리즈 확보

입력2026년 07월 25일(토) 20:50 최종수정2026년 07월 25일(토) 20:50
원태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마운드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삼성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57승 2무 34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두산은 47승 3무 44패로 5위에 머물렀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구자욱과 이재현이 각각 2타점을 올렸고, 김지찬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두산 선발투수 잭로그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사사구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두산이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2사 후 박준순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양의지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박준순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회와 2회에 침묵했던 삼성은 3회에 경기를 뒤집었다. 3회초 김지찬과 김성윤이 안타를 친 뒤 더블 스틸까지 성공해 1사 2, 3루 찬스를 잡았고, 구자욱의 2타점 3루타가 터졌다.

이어 1사 3루에서 디아즈가 땅볼로 잡혔으나 이재현이 잭로그의 145km/h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4-1로 앞서 나갔다.

반면 두산은 1회 이후 원태인에게 꽁꽁 묶였다. 2회엔 정수빈이 내야 안타로 나갔으나 견제에 잡혔고, 3회엔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4회엔 1사 후 양의지의 안타가 있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5회에도 2사 후 이유찬의 안타가 있었으나 김민석이 2루수 땅볼로 잡히고 말았다.

삼성도 쐐기 찬스를 놓쳤다. 7회초 류지혁의 안타, 김지찬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성윤이 중견수 뜬공, 구자욱이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삼성엔 탄탄한 불펜이 있었다. 7회말 원태인이 내려가고 이승현이 올라와 2사 후 김대한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이유찬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8회엔 바뀐 투수 이승민이 강승호와 양의지에게 안타를 허용해 2사 1, 3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안재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9회말 마운드에 김재윤을 올렸고, 김재윤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솎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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