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땅강아지 원현준, '아파트'에선 日 야쿠자로…한계 없는 변신

입력2026년 07월 20일(월) 08:54 최종수정2026년 07월 20일(월) 08:54
사진=SBS 김부장, JTBC 아파트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원현준이 작품마다 극과 극의 인물을 완벽히 소화해 내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신기록을 세우며 SBS 역대 금토극 시청률 2위에 안착한 '김부장'이 글로벌 흥행 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극 중 특수임무국(특임국) 수장 강국철로 분한 원현준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극 중 강국철은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차가운 인물이다. 김부장(소지섭)을 흔들기 위해 그의 딸 김민지(서수민)를 인질로 잡아 취조실로 압송하는 등 극의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렸다.

그러면서도 나라를 향한 남다른 사명감을 지닌 입체적인 면모도 보여줬다. 안보차관(임철영)과 주강찬(주상욱)의 은밀한 관계를 강하게 비판하는가 하면, 위기 상황에서 진압팀에 무장을 해제하라는 차관의 지시에 격분하며 군인으로서의 뚝심을 드러냈다. 또한 딸을 걱정하는 김부장에게 자신은 대한민국 국민을 목숨 걸고 지킨다는 철학을 전하며 강국철만의 묵직한 서사를 완성했다. 특히 지난 8회 엔딩에서 김부장을 맹렬히 추격하는 모습으로 대미를 장식해 향후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원현준의 변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지난 19일 베일을 벗은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에 기습 등장해 또 다른 반전을 선사했다. 일본 야쿠자 타다요시 역을 맡은 그는 찰나의 순간에도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뿜어냈다. 위기에 봉착한 박해강(지성)에게 한국 유물을 건네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고, 그가 무사히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후보에 매끄럽게 안착하도록 돕는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렇듯 냉철한 군인부터 이국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야쿠자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는 원현준이 향후 또 어떤 연기 변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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