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한미 통산 2500탈삼진 달성…한국 투수 최초 대기록

입력2026년 07월 19일(일) 20:07 최종수정2026년 07월 19일(일) 22:54
류현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한미 통산 25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류현진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8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불펜의 방화로 시즌 9승 수확에는 실패했지만 류현진은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미 통산 2499탈삼진을 기록 중이던 그는 삼진 7개를 추가하며 통산 2506탈삼진을 기록, 한국 프로야구 선수 최초로 한미 통산 25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2506개의 탈삼진은 KBO리그 1572개와 메이저리그(MLB) 934개를 합한 기록이다.

류현진의 첫 탈삼진은 프로 데뷔전이었던 2006년 4월 1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나왔다. 당시 그는 첫 타자 안재만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호 탈삼진을 챙겼다.

데뷔 시즌 204탈삼진을 기록해 탈삼진왕에 오른 류현진은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까지 석권하며 투수 3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KBO리그 최초로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수상하며 화려하게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류현진은 리그를 대표하는 탈삼진 투수로 자리 잡았다. 2007년 178탈삼진으로 2년 연속 리그 탈삼진 1위에 올랐고, 2009년(188개)과 2010년(187개)에도 연속으로 탈삼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12시즌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10탈삼진을 기록했다. KBO리그 역사상 두 차례 이상 200탈삼진을 작성한 투수는 선동열, 최동원, 류현진뿐이다. 아울러 개인 통산 5번째 탈삼진왕에 오르며 선동열과 함께 리그 최다 탈삼진왕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2시즌까지 KBO리그 190경기에서 1238탈삼진을 올린 류현진은 이후 LA 다저스로 이적해 MLB 무대에 진출했다. 그는 다저스에서 665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269개의 삼진을 추가하며 빅리그 통산 934탈삼진을 쌓았다.

2024시즌 친정 한화로 복귀한 뒤에도 건재함을 입증했다. 복귀 첫해 135탈삼진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22탈삼진을 더하며 KBO리그 역대 4번째 9시즌 연속 100탈삼진을 달성했다. 특히 KBO리그에서 뛴 모든 시즌에서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며 꾸준함을 보여줬다.

올 시즌에도 기록 행진은 계속됐다. 류현진은 지난 4월 7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통산 1500탈삼진을 달성하며 최소 경기(246경기)와 최고령(39세 13일)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당초 류현진은 지난 5일 LG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우천 취소되면서 기록 달성이 후반기로 미뤄졌고, 결국 키움을 상대로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한편 이날 한화는 7회까지 9-4로 앞섰지만 8회초 5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11회까지 이어진 연장 승부에서도 점수를 올리지 못하며 결국 9-9로 비겼다.

이로써 3연패 탈출에 실패한 한화는 40승 3무 43패를 기록, 6위에 자리했다.

3연승을 달리고 있던 최하위 키움은 32승 2무 57패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