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언더파' 고지우·김민주, KLPGA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1R 공동 선두

입력2026년 07월 09일(목) 20:22 최종수정2026년 07월 09일(목) 20:22
고지우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고지우와 김민주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고지우는 9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 마운틴·밸리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치며 9언더파 64타를 쳤다.

2022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고지우는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장타력과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많은 버디를 잡아내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해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거뒀다. 올 시즌에는 11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톱10에 진입했다.

2024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고지우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과 통산 4승에 도전한다.

경기 후 고지우는 "날씨가 좋지 않아 경기를 정상적으로 마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며 "다행히 큰 위기 상황이 거의 없었고, 특히 퍼트가 잘 따라주면서 좋은 스코어를 만들 수 있었다. 좋은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년 전 우승 경험이 확실히 도움이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강원도에 위치한 골프장과 잘 맞는 것 같다"며 "(고향인) 제주도에서 대회를 치르면 아무래도 부담감이 있다. 반면 강원도는 경치도 아름답고 코스 분위기도 편안해서 나와 잘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종 라운드까지 결과를 의식하고 싶지는 않다. 오늘의 좋은 흐름을 남은 라운드에서도 계속 이어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민주도 버디 11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4타를 기록, 고지우와 함께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4월 iM금융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던 김민주는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고지우와 김민주의 뒤를 이어 성유진과 전예성이 7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를 마크했다.

한편 이번 대회 1라운드는 폭우와 낙뢰로 경기 진행이 지연되면서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을 포함해 대부분 선수가 18개 홀을 모두 마치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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