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조인성 "산속서 긴장감 끝까지 유지, 풀까지 잡아뜯어" [인터뷰 스포]

입력2026년 07월 09일(목) 16:30 최종수정2026년 07월 09일(목) 15:49
호프 조인성 /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호프' 조인성이 숲속에서의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제작 포지드필름스) 조인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순경 성애(정호연)이 성기(조인성) 등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인성은 극 중 남다른 생존 본능을 지닌 호포항 동네 청년 성기 역을 맡았다.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하며 '긴장감'을 이끌었다.

이날 조인성은 "긴장감을 잃지 않으려 했다. 산 속에서 정말 오래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도 긴장감을 계속 요구하셨다. 호흡을 유지한 채 계속 숲 속을 걸었다. 날파리들을 정말 계속 먹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조인성은 "한순간도 놓치지 않으려고 계속 노력했다. 감독님과 제일 많이 얘기를 나눴던 건 저의 몸상태였다. 그래도 안 찍겠다는 얘기를 죽어도 안 하시더라"며 "테이크를 많이 가는 분은 아니다. 현장 셋팅 상태라던지, 날씨 등을 철저하게 준비하셔서 테이크를 많이 가진 않았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외계인 마베이요와 싸우는 장면에서 풀까지 뜯기도 했다. 감독님이 '하다하다 풀까지 잡아 뜯으시냐'더라. 인간의 생존, 절박함을 끝까지 뽑아내려고 하는 의도, 테이크를 가면서 새로움을 만들기 위해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호프'는 오는 15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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