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보대전' 끝에 메시가 웃었다!…아르헨티나, 연장 접전 끝에 카보베르데 꺾고 16강 진출

입력2026년 07월 04일(토) 10:07 최종수정2026년 07월 04일(토) 10:17
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아르헨티나가 카보베르데와 연장 혈투 끝에 가까스로 16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카보베르데와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이어진 연장 승부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 끝에 호주를 꺾은 이집트와 오는 8일 8강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는 전반 29분 선제골을 넣으며 대회 7번째 골을 달성했다. 또한 월드컵 역대 최초로 20골 고지를 밟았다.

반면 인구 52만 명의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조별리그에 이어 이날도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또 한 번 이변을 노렸지만 아쉽게 패하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카보베르데는 조별리그에서 스페인, 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3무(승점 3)를 거두며 H조 2위로 32강에 진출, 이번 대회 최대 돌풍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아르헨티나였다. 전반 29분 메시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보지냐 / 사진=GettyImages 제공
그러나 카보베르데가 후반 14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데로이 두아르트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쪽 구석으로 향하는 절묘한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아르헨티나는 이후 공세를 퍼부으며 카보베르데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보지냐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8분 메시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보지냐에게 잡혔고, 후반 28분 메시의 날카로운 프리킥 슈팅도 보지냐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두 팀은 추가골을 넣지 못했고,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아르헨티나가 다시 균형을 깼다. 연장 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티네스가 왼발 슈팅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카보베르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연장 전반 13분 시드니 로페스 카브랄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환상적인 골을 만들어내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아르헨티나였다. 연장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메시의 코너킥을 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디네이 보르게스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보르게스의 자책골이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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