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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 / 사진=Gettyimages 제공 |
포르투갈은 3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2-1로 역전승했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포르투갈은 16강에 진출, 오는 7일 스페인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포르투갈의 간판 스타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기록, 팀 승리에 기여했다. 그동안 월드컵 토너먼트 무대에서는 한 번도 골맛을 보지 못했었지만, 마지막 월드컵 무대인 이번 대회에서 드디어 토너먼트 무대 첫 골을 신고했다.
반면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3위를 기록했던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에선 32강에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라스트 댄스에 나섰던 루카 모드리치는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아쉬움 속에 떠나게 됐다.
전반전에는 팽팽한 0-0 균형이 이어졌다. 경기를 주도한 팀은 포르투갈이었지만, 결정적인 찬스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오히려 크로아티아가 역습을 통해 포르투갈의 빈틈을 노리기도 했다. 양 팀 모두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경기의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후반 8분 크로아티아가 먼저 포르투갈의 골문을 열었다.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크로스를 받은 이반 페리시치가 침착한 트래핑 이후 왼발 슈팅을 시도,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크로아티아는 2분 뒤 니콜라 블라시치가 추가골을 터뜨렸지만, 이번엔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반격에 나선 포르투갈은 후반 15분 호날두가 절묘한 트래핑 이후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역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3분 헤나투 베이가가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1-1 균형을 맞췄다. 호날두의 월드컵 토너먼트 첫 골이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볼 점유율은 포르투갈이 높았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크로아티아에 더 많았다. 포르투갈은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 덕에 1-1 균형을 유지할 수 있었다. 후반 35분에는 크로아티아의 페타르 수치치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포르투갈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하파엘 레앙의 크로스를 곤살루 하무스가 헤더슛으로 연결, 역전골을 터뜨렸다.
궁지에 몰린 크로아티아는 마지막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12분에는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면서 승부가 연장전으로 이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결국 경기는 포르투갈의 2-1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호날두와 모드리치는 서로 포옹했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월드컵 출전에 나섰던 두 선수는 32강에서 서로 다른 길을 향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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