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에 역전승 거둔 투헬 감독의 자신감…"우리의 에너지와 팀워크는 최고 수준"

입력2026년 07월 02일(목) 10:37 최종수정2026년 07월 02일(목) 10:37
토마스 투헬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잉글랜드는 2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콩고민주공화국과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L조에서 2승1무(승점 7)를 기록하며 조 1위로 32강에 오른 잉글랜드는 콩고민주공화국을 맞아 선제골을 내줬지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잉글랜드는 전 7분 브라이언 시펭가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면서 끌려다녔다.

다급해진 잉글랜드는 반격을 노렸지만, 리오넬 음파시 골키퍼가 버틴 콩고민주공화국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전 초반까지 콩고민주공화국의 1-0 리드가 이어졌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던 잉글랜드는 후반 30분 해리 케인의 헤더 슈팅으로 동점을 만든 뒤 후반 41분 케인의 역전골까지 터지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경기 후 투헬 감독은 "모두가 원하는대로 된다면 골이 계속 나올 것이고 쉽게 승리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 상황을 맞게 대처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상대가 쉽게 골을 넣어 어려워졌지만, 휴식기 이후 결정적 찬스들을 만들면서 계속 두드렸다. 음파시의 선방은 대단했으나 선수들은 뒤집을 준비가 됐고, 끝내 승리했다"고 덧붙였다.

케인에 대해선 "이런 어려운 승부에서 케인은 승부를 결정짓는 최고의 선수다. 케인을 포함해 팀의 에너지와 팀워크는 최고 수준이다"라며 "이 팀은 패배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선수들에게서도 어떤 의심이나 흔들림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걸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의 자신감은 계속됐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왜 잉글랜드가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같은 우승후보만큼 못하는지 묻는다. 허나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지는 상관 없고, 지금의 우리 위치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잉글랜드는 16강에서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를 만난다. 투헬 감독은 "멕시코는 개최국이고, 모든 면에서 준비된 팀이다. 우린 적응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지만,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좋다. 장애물이 많겠지만, 멋지고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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