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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드볼경기장 일대 / 사진=DB |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는 30일 '태극마크의 무게를 짊어진 청춘들의 노력이 무너지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통해 최근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협의회는 "최근 우리 사회의 선거와 민주주의를 둘러싼 여러 논의와 과정을 지켜보며,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민주주의의 가치와 참정권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됐다"며 "국가대표 선수들 또한 경기장 안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뛰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국민으로서 그 가치의 의미를 깊이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일은 저희에게 태극마크의 무게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했다"며 "국가가 있어야 국가대표가 있다.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있고, 이를 지탱하는 민주주의와 국민이 있기에 국가대표도 존재할 수 있다. 그렇기에 민주주의의 가치와 국민의 권리를 진심으로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협의회는 "현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 제한으로 인해 경기단체들의 행정 업무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결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국제대회 준비와 출전 지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호소했다.
협의회는 또 "9월에 개최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선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 가운데 하나"라며 "어떤 선수에게는 첫 아시안게임이 될 것이며, 어떤 선수에게는 마지막 국가대표 무대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안게임 메달 하나에는 수년간의 훈련과 희생, 부상과 재활, 그리고 포기하지 않은 시간이 담겨 있다"며 "국제대회 준비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출전 등록, 항공 일정, 장비 지원, 선수 관리 등 모든 행정은 정해진 시간 안에 이루어져야 한다. 작은 행정적 차질도 선수들에게는 매우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협의회는 "국민의 권리와 국가대표 선수들의 도전은 서로 대립하는 가치가 아니라 함께 지켜야 할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부디 현재의 상황이 조속히 정리되어 국민은 각자의 자리에서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가고,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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