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최강' 모로코, 승부차기 끝에 네덜란드 꺾고 16강 진출…캐나다와 맞대결

입력2026년 06월 30일(화) 13:20 최종수정2026년 06월 30일(화) 13:20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아프리카 최강 모로코가 유럽 강호 네덜란드를 꺾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모로코는 30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2강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3-2로 승리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팀 최초로 4강에 오른 모로코는 이번 대회에서도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강호 네덜란드를 제압하고 16강에 오르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제 모로코는 내달 5일 개최국 중 하나인 캐나다와 16강에서 맞붙는다.

반면 네덜란드는 32강에서 짐을 싸게 됐다. 4년 전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던 네덜란드는 2개 대회 연속 승부차기 끝에 졌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흐름이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모로코가 조금씩 우세한 양상이었다. 네덜란드는 바르트 페르브뤼헌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따.

전반 20분 페르브뤼헌은 닐 엘아이나위의 헤더 슈팅을 막아낸 데 이어 1분 뒤엔 아슈라프 하키미의 슈팅까지 쳐냈다.

네덜란드도 전반 44분 미키 판더펜의 슈팅이 있었지만, 모로코의 골키퍼 야신 부누에 막혔고, 전반은 그렇게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모로코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7분 아제딘 우나히의 패스를 받은 하키미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어 후반 18분엔 하키미의 코너킥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으나 골키퍼 페르브뤼헌이 막아섰다.

위기를 넘긴 네덜란드가 침묵을 깼다. 후반 27분 역습 찬스에서 서머빌이 경합 과정에서 넘어지면서도 패스를 보냈고, 이를 코디 학포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모로코가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헴스디네 탈비의 크로스를 이사 다오프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양 팀은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 30분 동안에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서도 팽팽했다. 양 팀은 4번째 키커까지 두 명씩 실축했다. 허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모로코였다.

모로코의 골키퍼 부누가 네덜란드의 5번째 키커 퀸턴 팀버르의 슈팅을 막아냈고, 모로코의 5번째 키커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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