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케이로스 감독, 48개국 참가한 월드컵 비판…"현재 축구계는 돈이 모든 것을 좌우해"

입력2026년 06월 29일(월) 16:52 최종수정2026년 06월 29일(월) 16:52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가나 축구대표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포르투갈) 감독이 참가팀의 증대로 월드컵의 가치가 하락했다고 비판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28일(한국시각)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대회 L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2로 패배한 뒤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진정성 있고, 중요한 가치는 희소성에서 나온다. 제 인생에서 흔하고 평범한 것이 대단한 가치를 지닌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사상 최초로 32개 팀이 아닌 48개 팀이 참가한 월드컵이다. 이로 인해 경기 수 역시 64경기에서 104경기로 증가했다.

잉글랜드(승점 7)와 크로아티아(승점 6), 파나마(승점 0)와 함께 L조에 편성돼 조 3위를 기록했다.

기존의 방식이라면 조별리그에서 탈락해야 했지만, 이번 대회에선 조 3위 중 상위 8개 팀도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어 가나는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런 변경된 룰에 수혜를 받았음에도 가나의 케이로스 감독은 이번 월드컵을 비판했다.

그는 "참가 팀이 너무 많아지면서 월드컵이 저속하고 평범한 대회로 바뀔까 봐 우려스럽다. 사견이지만, 이 부분은 분명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축구계는 돈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 이건 축구가 아니라 머니볼이다. 돈이 영향력을 갖기 시작하면 축구장 안에서의 결정도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나는 내달 4일 오전 10시 30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K조 1위 콜롬비아와의 32강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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