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사병' 소초장 한동희 "담임선생님 된 기분…전역하 듯 묘한 감정 느껴" [인터뷰 스포]

입력2026년 06월 17일(수) 07:00 최종수정2026년 06월 17일(수) 01:29
한동희 / 사진=스프링 컴퍼니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한동희가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 자신의 포지션을 '담임 선생님'에 비유하며 작품 종영 소회를 전했다.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한동희를 만나 티빙·tvN 월화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이등병 강성재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한동희는 극 중 강림소초장 조예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군인이라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한동희는 다큐멘터리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문을 구하기도 했지만, 다큐를 통해 많은 걸 배웠다. 간부의 위치에서 어떤 삶을 사는지도 성향마다 달라서 어떤 간부로 있을지를 많이 고민했다. 간부가 어떤 일과를 보내고 병사를 위해서는 저렇게까지 마음을 쓰는구나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연기 고민도 털어놓았다. 그는 "물론 다큐에는 예린이처럼 옳고 그름은 없지만, 부조리와 관련돼 좌천된 이유가 있었기에 이를 어떻게 극명하게 시청자에게 보여줄지 고민을 했다"라고 말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 스틸 / 사진=티빙 제공

이번 작품의 주요 출연진 중 여성 캐릭터는 한동희가 맡은 '조예린'이 유일하다. 아무래도 홍일점이자 군 복무 경험이 없는 사람으로서 어려움도 있었을 듯 했는데, 한동희는 먼저 "(윤)경호 선배님이 전래동화처럼 토크를 해주셔서(웃음).. 경호 선배의 군 에피소드를 듣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사전에 공부도 했기 때문에 병사들의 대화도 잘 알아들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하나도 모르겠더라. 부대별로 규모나 보직에 따라 또 달라서 더 열심히 공부하는 자극 에너지가 됐다. 그리고 동료배우들이 '저런 부대도 있었구나' 혹은 실제로 이런 간부도 있었다고 얘길해줘서 오히려 참고 자료로 활용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번 작품을 통해 군대를 간접 경험하게 된 한동희는 "조심스러운 표현이지만 '이런 게 전역하는 기분인 걸까?' 싶더라. 촬영이 끝나고 나니 항상 다같이 촬영하고 뭔가 '담임 선생님' 같았던 포지션이라 그런지(웃음) 의외로 오묘했다. '이런 게 전우애란 걸까?' 그런 묘한 감정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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