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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열 / 사진=DB |
15일 여준영 대표는 자신의 SNS에 지난 2011년 김무열과 처음 인연을 맺었을 당시의 트위터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여 대표는 "내가 진짜 언젠간 이 캡처를 올리려고 15년이나 보관했는데 뭐가 역사적이냐고 꼽줄까봐 그동안 참았다"며 "누가 뭐래도 나에겐 역사적인, 김무열과 처음 주고받은 트위터"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무열이 프레인TPC 1호 배우로 알려져 있는데 TPC라는 조직은 김무열 계약 이후 한참 뒤에 류승룡을 만나면서 만들어졌다. 김무열은 파운더(설립자)인 셈"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무열은 나를 엄마라고 부른다"며 "강원도였나 어디서 독립영화 찍을 때 음식 만들어 바리바리 싸들고 촬영장을 갔더니 사람들이 엄마 같다고 했는지 그때부터 지금까지 엄니라고 부른다"고도 했다.
여 대표는 당시를 떠올리며 "이전에 영화를 찍어본 적 없는 나이 많은 감독이 돈 없이 무명(지금은 유명해진) 배우들 데리고 찍던 거기는 누가 밥을 싸가도 엄마로 느껴질 짠한 현장이었다. 그런데도 그렇게 훌륭한 영화를 만들어냈다. '개들의 전쟁'. 무열은 노개런티여서 내 기름값도 안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무열과의 일화에 대해 "무열과 처음 한 일은 무열이 친구들과 올리는 연극제작이었다"며 "전회 매진이었지만 무열이 바람대로 티켓값이 5000원이어서 공연 끝나고 길바닥에서 먹던 맥주값, 잡았던 여관값도 안 나왔다"며 "다음해 '쓰릴미' 도쿄 은하극장 공연은 무열이 나에게 준 큰 선물이다. 내 소원이었던 웅무 '쓰릴미', 그러나 나 만나기 전에 이미 졸업해 볼 방법이 없던 그 '쓰릴미'에 (나를 위해서라고 내 맘대로 믿고 있다) 출연해줬다. 마침 그날이 내 생일이었는데 공연 전에 시내에 나가 꼼데 셔츠를 사와서는 나중에 호강시켜주겠다는 편지와 함께 주고 무대에 올라갔다. 작아서 못 입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냄과 동시에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무열이 '참교육'을 통해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대해 "엄마로서 너무 고맙고 또 고맙다"며 "엄마는 옛날 얘기하는 사람이니까 이렇게 추억 써 보는데 쓸 말이 너무 많아서 일단 1부 끝"이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김무열에게 "나는 사람들이 널 알아줬다는 사실이 너무 좋아서 그제 아침에 혼자 사무실 있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 내 주식은 떨어지는데 니 팔로워 올라가는 게 너무 좋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도 공개했다.
한편 김무열은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에서 교권보호국 감독관 나화진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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