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천적' 두산 대체 외인 벤자민, KBO 복귀전서 플렉센 공백 지울까

입력2026년 04월 21일(화) 14:35 최종수정2026년 04월 21일(화) 14:35
웨스 벤자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웨스 벤자민이 크리스 플렉센(이상 두산 베어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첫 걸음을 뗀다.

두산은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두산의 선발투수는 벤자민이다.

좌완 투수 벤자민은 지난 6일 두산과 6주 총액 5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어꺠 부상을 당한 플렉센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낙점된 것이었다.

벤자민에겐 한국 무대가 어색하지 않다. 벤자민은 이미 2022년부터 2024년까지 KT 위즈에서 뛴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KBO 데뷔 시즌에 17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2.70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고, 2023년에도 29경기에 나서 160이닝을 소화하며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로 맹활약했다.

다만 2024시즌엔 28경기에 등판해 11승 8패, 평균자책점 4.63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KT와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간 벤자민은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이달 초 두산의 러브콜을 받고 다시 한국으로 복귀하게 됐다.

벤자민은 이미 한국에서 검증이 끝난 투수이기에 두산 입장에선 충분히 시도해볼 만한 카드기도 하지만, 최근 1년 6개월 동안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4승 8패 평균자책점 6.42로 극도로 부진했다.

현재 두산은 7승 1무 11패를 기록, 8위에 올라 있다. 공동 6위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이상 8승 10패)와의 격차가 1경기 차밖에 나지 않는다.

지난주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에서 최승용과 최민석 등 선발투수들의 분전으로 2연승을 거뒀기에 벤자민이 이 기세를 이어나가야 한다.

더불어 벤자민은 롯데의 천적으로도 꼽힌다. 통산 롯데전에서 6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남겼다.

과연 벤자민은 오랜만에 선 KBO 마운드에서 좋은 활약으로 롯데의 타선을 잠재우고 팀의 3연승을 이끌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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