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준 연타석포+최정 쐐기포' SSG, 시범경기 최종전서 롯데에 6-3 승리

입력2026년 03월 24일(화) 15:23 최종수정2026년 03월 24일(화) 15:23
고명준 / 사진=DB
[인천=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시범경기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SSG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최종전 롯데와 홈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5승 7패로 2026시즌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잔날(23일) 시범경기 1위를 확정한 롯데는 8승 2무 2패를 했다.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김성욱(우익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가 출격했다.

SSG의 선발로 나선 베니지아노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베니지아노는 총 74구를 던졌고, 직구 22구, 슬라이더 16구, 체인지업 15구, 스위퍼 14구, 투심 7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 최저 구속은 145km가 찍혔다.

타선에선 고명준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고명준은 3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최정 역시 7회말 쐐기 투런포로 힘을 보탰다. 박성한과 에레디아도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이에 맞선 롯데는 한태양(2루수)-손호영(3루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김민성(1루수)-유강남(포수)-신윤후(좌익수)-전민재(유격수)-장두성(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롯데의 선발투수 박세웅은 5.2이닝 7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세웅은 81구를 던지며 직구 34구, 슬라이더 24구, 커브 15구, 포크 8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 최저 구속은 144km였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롯데였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강남이 베니지아노의 4구째 147km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SSG는 장타로 맞불을 놨다. 4회말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초구를 공략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최정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재환이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고명준이 박세웅의 2구 121km 커브를 공략해 역전 투런포를 뽑아내며 단숨에 3-1로 승부를 뒤집었다.

SSG가 아쉬움을 삼켰다. 5회말 1사 후 박성한의 중전 안타, 에레디아의 좌전 2루타로 1사 2, 3루 득점권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자 최정이 내야 땅볼, 김재환이 외야 뜬공에 그치면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위기를 넘긴 롯데가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6회초 1사 후 윤동희가 바뀐 투수 노경은의 133km 포크볼을 때려 좌익수 뒤로 가는 비거리 100m의 솔로포를 뽑아냈고, 롯데는 2-3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고명준이 다시 한번 SSG의 해결사로 나섰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고명준은 박세웅의 3구 147km 직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이 한 방으로 SSG는 다시 4-2,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탄 SSG는 대포로 격차를 벌렸다. 7회말 1사 후 박성한이 바뀐 투수 김원중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2사 2루에서 최정이 김원중의 142km 직구를 노려 비거리 125m의 중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6-2까지 벌렸다.

롯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1사 후 이호준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황성빈의 내야 땅볼로 주자가 교체됐다. 이어 노진혁이 이로운과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익수 앞 안타를 터뜨렸고, 우익수 김성욱이 한 번에 포구하지 못한 사이 1루주자 황성빈이 홈까지 파고 들며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롯데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SSG는 3점 차 리드를 유지한 채 9회초 마무리 투수로 조병현을 올렸다. 조병현은 손성빈-신윤후-이서준으로 이어지는 롯데의 세 타자를 깔끔하게 돌려세우며 팀의 6-3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SSG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6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롯데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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