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적 우위에도 부임 후 첫 패배' 맨유 캐릭 감독 "뉴캐슬에 감탄…패배 인정해"

입력2026년 03월 05일(목) 17:23 최종수정2026년 03월 05일(목) 17:23
마이클 캐릭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맨유는 5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맨유는 승점 51을 기록, 리그 3위를 유지했으나 캐릭 체제에서의 무패 행진이 막을 내렸다.

캐릭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6승 1무를 기록하며 엄청난 상승세를 탔으나 이날은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결정력의 부재로 좋지 못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경기는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변수부터 시작됐다. 뉴캐슬의 제이콥 램지가 박스 안에서 다이빙 파울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선취점의 주인공은 뉴캐슬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6분 앤서니 고든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정확한 슈팅으로 성공시켜 리드를 잡았다.

다행히 맨유는 전반이 끝나기 전에 균형을 맞췄다. 전반 추가시간 9분 코너킥 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카세미루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허나 맨유는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잡지 못했고, 막아내기 급급했던 뉴캐슬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45분 교체 투입된 윌리엄 오술라가 단독 돌파로 맨유의 수비진을 붕괴시켰고, 날카로운 왼발 슈팅까지 연결해 경기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경기 후 캐릭 감독은 영국 매체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한다. 경기를 주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지만, 뉴캐슬 경기 운영 방식에 감탄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힘든 경기라고 예상은 했지만, 유리하게 가져갈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10명으로 뛴 것이 문제였다고 생각하지 않고, 경기력이 부족했다. 변명할 것이 없고, 우리 모두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캐릭 감독은 "우리는 할 수 있고, 좋은 팀이다. 오늘 밤엔 우리가 운이 없었고, 더 배우고 더 나아져야 한다"며 의지를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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