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부상' 키케, WBC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합류…정신적 지주 역할

입력2026년 03월 05일(목) 13:37 최종수정2026년 03월 05일(목) 13:37
키케 에르난데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A 다저스의 유틸리티 플레이어 키케 에르난데스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푸에르토리코 야구협회 '페데라시온 드 베이스볼'은 5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키케 에르난데스가 WBC에 대표팀과 함께 간다고 전했다.

키케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에 왼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현재 다저스의 60일 부상자명단에 올라 있다. 경기엔 나설 수 없지만, 동료들을 격려하고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기 위해 동행하기로 했다.

이는 푸에르토리코에서 적극적으로 원한 부분이었다. 애슬론스포츠에 따르면 에드윈 디아스(다저스) 등 푸에르토리코 동료들이 키케의 합류를 원했다.

푸에르토리코의 총괄 매니저인 카를로스 벨트란 역시 "키케의 영향력은 경기장 밖, 특히 클럽하우스에서 가장 크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키케는 다저스와 오랜 시간을 함께 했던 선수다. 지난 2009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지명을 받고 빅리그에 입성한 키케는 휴스턴,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2015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에 합류했다.

다저스에 합류한 키케는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수비에서 많은 힘을 보탰고, 2018시즌에는 1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6 103안타 21홈런 52타점 67득점을 기록하며 데뷔 처음으로 100안타와 20홈런 이상을 때려내며 타격적으로도 만개했다.

이후 2020시즌이 끝난 후 키케는 다저스를 떠났으나 2023시즌 7월에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다저스로 다시 돌아왔다.

다저스에 돌아온 키케는 2024시즌과 2025시즌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런 다양한 경험과 근성, 리더십까지 고루 갖춘 키케의 합류를 푸에르토리코는 원했고, 부상으로 경기엔 나서지 못하나 팀을 위해서 합류하기로 했다.

푸에르토리코는 이번 대회에서 A조에서 캐나다, 콜롬비아, 쿠바, 파나마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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