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코리아' 서은수 "히피펌? 우민호 감독 제안…덕분에 색깔 입었다" [인터뷰 스포]

입력2026년 01월 19일(월) 18:07 최종수정2026년 01월 19일(월) 18:10
서은수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메이드 인 코리아' 서은수가 히피펌 스타일링으로 시청자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강렬한 캐릭터 탄생의 비화를 밝혔다.

19일 서울 종로구의 모 카페에서 서은수를 만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작품에서 부산지검 여성 수사관 오예진으로 분한 서은수는 꼬불꼬불한 히피펌과 사투리 연기로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서은수는 이러한 캐릭터 외형이 우민호 감독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은수는 "캐스팅되고 분장 미팅했을 때 긴 생머리의 사회초년생을 보여주자라고 해서 사진을 받았다. 사회 첫발을 내디딘 초년생의 느낌을 주시려고 했는데, 그걸 보신 감독님이 뭔가 바이브가 없다면서 사진 한 장을 주셨는데, 히피펌을 한 그 시대 여성상을 보여주셨다. 그때 당시엔 당황했는데, '나 믿고 해' 하셔서 시도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긴 생머리를 유지 중이었던 서은수는 "처음으로 짧게 잘라야 하는 상황이라 '어?' 하게 됐지만 자르고나서 테스트를 하며 너무 좋더라. 캐릭터에 색깔이 입혀져서 감독님의 아이디어가 없었다면 색을 잃었을 수도 있었을 거 같더라"고 했다.

부산이 고향인 서은수는 "원래 부산 영도에 태어나 쭉 살았다. 원래도 사투리가 심하기도 했다"면서 "사투리 연기를 잘 보여주고 싶다란 갈망이 있었는데, 오예진이 사투리를 쓸 수 있는 역이더라. 너무나 하고 싶고 간절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서은수는 대본에 적힌 사투리에만 구애받지 않고 자신이 실제로 사용하던, 들어왔던 사투리로 자신만의 사투리 연기를 완성했다. "감독님께 편하게 연기해도 되냐고 여쭸더니 아예 맡겨주셔서, 좀 더 입에 잘 맞는 사투리는 뭐가 있을까 생각하며 해봤다"라고 전했다.

한편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1은 지난 14일 최종회 공개됐으며, 올해 시즌2가 공개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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