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새해 첫 경기서 극적 역전승…16강 진출

입력2026년 01월 06일(화) 13:16 최종수정2026년 01월 06일(화) 13:16
안세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새해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6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32강전에서 미셸 리(캐나다, 12위)를 게임스코어 2-1(19-21 21-16 21-18)로 격파했다.

2025년 무려 11승을 쓸어 담으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안세영은 새 시즌 첫 경기에서 예상 밖의 고전을 펼쳤지만,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두며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2024년과 2025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안세영은 대회 3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미셸 리와의 통산 전적에서도 9전 전승의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이날 안세영의 출발은 불안했다. 1게임 내내 미셸 리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안세영은 17-16 상황에서 연속 3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첫 게임을 19-21로 내줬다.

안세영은 이어진 2게임에서도 초반 5-10으로 끌려가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안세영은 위기에서 힘을 냈다. 6-11에서 연속 7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13-1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미셸 리의 반격에 16-16 동점을 허용했지만, 다시 연속 5점을 내며 2게임을 21-16으로 마무리 지었다.

한숨을 돌린 안세영은 3게임에서도 1게임과 같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안세영이 뒷심에서 앞섰다. 안세영은 14-16에서 연속 5점을 내며 19-16으로 앞서 나갔고, 이후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며 3게임을 21-18로 따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은 16강에서 오쿠하라 노조미(일본)과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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