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임종훈-신유빈, 만리장성 넘었다…中 세계 1·3위 연파하고 파이널스 우승

입력2025년 12월 13일(토) 23:23 최종수정2025년 12월 13일(토) 23:23
임종훈-신유빈 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탁구 혼합복식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만리장성을 넘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2위 임종훈-신유빈 조는 13일(한국시각) 홍콩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 격인 홍콩 파이널스 2025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 왕추친-쑨잉사(이상 중국) 조를 게임스코어 3-0(11-9 11-8 11-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파이널스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왕추친-쑨잉사 조를 상대로 6전 7기 끝에 첫 승을 따냈다. 왕추친-쑨잉사 조는 혼합복식 세계랭킹에서는 임종훈-신유빈 조보다 낮지만, 각각 남녀 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선수들이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4강전을 포함해 왕추친-쑨잉사 조와 펼친 지난 6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졌지만, 이번 승리로 설욕에 성공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앞서 진행된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린스둥-콰이만 조에 게임스코어 3-1(6-11 11-6 11-2 14-12)로 승리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임종훈-신유빈 조의 기세는 결승전에서도 이어졌다. 1게임에서는 막판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뒷심에서 앞서며 11-9로 승리,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2게임에서도 초반부터 크게 차이를 벌린 뒤 왕추친-쑨잉사 조의 추격을 저지하며 11-8로 승리했다.

쑨잉사가 발목 부상을 안고 출전한 왕추친-쑨잉사 조는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이미 넘어간 승기를 되찾아 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3게임도 11-6으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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