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턱걸이' 9위 울산, 사과문 발표…"실망스러운 성적, 책임 통감"

입력2025년 12월 02일(화) 17:46 최종수정2025년 12월 02일(화) 17:46
울산 선수단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가까스로 K리그1에 잔류한 울산 HD가 팬들에게 사과했다.

울산은 2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2025년 K리그1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며 "'K리그1 3연패'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시작한 2025시즌 팬 여러분의 기대가 얼마나 컸을지 잘 알고 있다. 시즌 내내 문수축구경기장과 원정 경기장을 푸른색으로 물들이며 힘찬 응원을 아끼지 않아 주신 팬 여러분께 먼저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팬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기대에도 불구하고, K리그1 최종 9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돼 정말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구단과 선수단 모두는 이 뼈아픈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3시즌 연속으로 K리그를 제패한 울산은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시즌 내내 이어진 부진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고, 잔류 마지노선인 9위(11승 11무 16패, 승점 44)로 시즌을 마쳤다.

울산은 "시즌 중간 두 번의 감독 교체는 전적으로 구단의 결정이었다. 이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그라운드 위에서 마지막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해 뛰어준 선수단과 지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구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시스템 보완에 만전을 기해,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 약속했다.

또 울산은 "K리그1은 아쉬운 결과로 마무리되었지만, 아직 우리에게는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라는 중요한 무대가 남아있다. ACLE 경기에서는 팬 여러분께 반드시 달라진 모습,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뼈를 깎는 노력과 성찰로 재정비를 이뤄 다가오는 2026시즌, 더 강하고 성숙한 구단으로 돌아오겠다. 변함없는 믿음과 성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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