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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 규현 |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규현'에는 '규현 채널 뺏기다? 성시경과 함께한 'The Classic' 한 리스닝 파티'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성시경은 규현과의 약속에 1시간 반 일찍 도착했다. 그는 규현 집에서 철판 순대를 요리했고, 뒤이어 규현이 도착했다. 규현이 "9시에 오시기로 했잖아요"라고 하자, 성시경은 약속 시간에 늦었다고 몰아가기를 시전하면서 "나 거짓말에 지쳐있는 상황이니까 거짓말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매니저 배신으로 마음고생하는 것을 농담으로 승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첫 잔을 받은 규현이 "이걸로 다 잊어주시는 거예요?"라며 약속 시간에 대해 이야기하자, 성시경은 "그럼 잊어줄게. 요즘 잊어주는 게 내 일이다"라고 답했다.
이후 규현의 수록곡들을 듣던 성시경은 갑작스럽게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안경을 벗고 눈물을 닦는 성시경의 모습에 규현은 깜짝 놀라 이를 걱정스럽게 바라봤다. 그동안 방송에서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인 적 없는 성시경이었기에 시선이 집중됐다.
성시경은 수록곡들을 들은 뒤 "미안. 나 약간 속상했나 봐. 그리고 노래가 너무 좋았다"며 "이게 '될까 말까'를 판단하는 내가 속상한 것 있지 않나. 이제 그 시대가 아닌데"라고 말했다. 규현이 "형 아까 장난치시는 줄 알았다. 눈물 흘리시는 게"라고 하자, 성시경은 "네 음악이 너무 아름다워서"라며 웃었다.
누리꾼들은 "성시경님 우는 모습에 차라리 더 안심되는 느낌… 끝내 무너지지는 않으실 것 같은 안도감. 두 분 다 좋은 일로 가득한 2026년이 기다리고 있기를", "참고있다 터진 게 보여서 같이 왈칵 눈물이 난다", "성시경 눈물 흘리는 모습 보니까 마음이 너무 아프다. 평소에 잘 우는 분이 아닌데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니까 더 그렇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성시경이 10년 넘게 함께 일했던 매니저로부터 배신을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 매니저는 그동안 성시경의 공연, 방송, 광고, 행사 등 실무를 담당했으며, 최근 성시경과 소속사, 외주업체 등에 적지 않은 금전적 피해를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성시경은 자신의 SNS에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고 털어놓으며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데뷔 25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쉬운 일 아니더라"라고 심경을 밝혔다.
유튜브 활동을 잠시 쉬어가기로 결정한 그는 약 11일 만인 지난 10일 새 영상으로 돌아왔다. 지난 9일에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2025 인천공항 스카이페스티벌'에 참석했으며, 1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총 4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연말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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