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37점' 대한항공, 풀세트 끝에 OK저축은행 제압…6연승+선두 도약

입력2025년 11월 21일(금) 21:41 최종수정2025년 11월 21일(금) 21:41
트리플크라운 달성한 정지석 / 사진=안성후 기자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6연승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2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7-25 23-25 23-25 25-19 15-10)로 승리했다.

이로써 6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7승 1패(승점 19)를 기록, KB손해보험(6승 2패, 승점 19)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연패에 빠진 OK저축은행은 3승 6패(승점 10)로 5위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의 러셀은 37점을 책임지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19점을 올린 정지석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OK저축은행에선 차지환이 24점, 디미트로프가 20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한항공이 접전 끝에 기선을 제압했다. 두 팀은 1세트 내내 팽팽하게 맞섰다. 경기 막판까지 동점을 반복하는 치열한 승부가 계속됐다. OK저축은행이 오데이의 속공으로 세트포인트에 선착했지만, 러셀이 퀵오픈으로 응수하며 승부를 24-24 듀스로 끌고 갔다.

이어진 듀스 승부. OK저축은행은 차지환의 퀵오픈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러셀, 한선수가 연속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러셀이 서브에이스로 쐐기를 박으면서 1세트를 27-25로 따냈다.

OK저축은행도 맞불을 놨다. OK저축은행은 2세트 초반 디미트로프, 차지환을 중심으로 차곡히 점수를 쌓아올리며 12-9로 리드를 잡았다. 대한항공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러셀의 백어택, 임재영의 공격 득점, 상대 범실,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로 연속 4득점하며 승부를 13-12로 뒤집었다.

이후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 점수를 주고 받으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OK저축은행은 21-21 동점에서 오데이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2점 차 앞서나갔다. 러셀에게 백어택을 내줬지만 디미트로프가 퀵오픈으로 응수하며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차지환이 쐐기를 박으면서 2세트를 25-23으로 끝냈다.

OK저축은행의 기세가 이어졌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던 3세트 초반, 먼저 흐름을 가져온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8-10으로 밀린 상황에서 정한용, 러셀이 4점을 합작하며 리드를 가져왔고, 세트 중반까지 격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OK저축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6-18에서 상대 범실과 전광인, 오데이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21-21 동점에선 상대 범실, 디미트로프의 서브 에이스로 2점 차 역전에 성공했고, 박창성이 속공을 꽂아 넣으면서 3세트를 25-23으로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세트 7-8로 뒤진 상황에서 러셀이 홀로 3연속 득점하며 리드를 가져왔다. 러셀은 이후에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펄펄 날았고, 대한항공은 13-9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어진 16-12에선 상대 범실과 한선수의 공격 득점,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에 힘입어 19-12로 승기를 굳혔다. 이후 정한용, 러셀을 중심으로 점수를 쌓아간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블로킹으로 25점을 채우며 4세트를 가져왔고,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운명의 5세트.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김민재의 속공과 러셀의 백어택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이어진 8-7에선 진지위의 속공, 정지석의 블로킹, 정한용의 서브에이스로 11-7까지 달아났다.

흐름을 가져온 대한항공은 러셀의 서브에이스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곧바로 차지환에게 득점을 내줬지만, 정지석이 블로킹으로 쐐기를 박으면서 5세트를 15-10으로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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