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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권광일 기자 |
연돈불카츠가맹점주협의회, 대한가맹거래사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참여연대 등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가맹사업 구조적 문제 해결 없는 백종원 대표 MBC방송 복귀 편성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MBC와 STUDIO X+U의 공동 제작 '기후환경 프로젝트-남극의 셰프'(이하 '남극의 셰프')가 17일 첫 방송으로 편성을 확정했다. 이에 단체들은 "방송 편성 강행은 피해점주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MBC에 편성 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김진우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은 "백종원 대표는 방송을 떠난 지 6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하려 하고 있다. 각종 논란에 여전히 관련기관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고, 가맹사업 구조상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는데 MBC는 방송을 강행하려 한다"며 "공영방송인 MBC가 사기업 대표에 면죄부를 줄 수 있는 일에 함께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윤기 연돈불카츠가맹점주협의회 공동회장은 "백종원 대표는 지금까지 단 한 차례 진심어린 사과나 공식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이 상황에서 방송을 통해 '따뜻한 리더'로 포장이 된다면 이는 공정한 문제해결을 바라는 수많은 점주들에게 깊은 상처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방송의 자유를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공영방송이라면 최소한 사회적 책임과 공정성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백종원 대표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인데, 아무런 검증 없이 미화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면 공영방송이 특정 인물을 보호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문에 따르면 단체들은 "우리는 MBC가 공영방송으로 공정성과 공영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사회 정의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MBC의 이번 결정은 그동안 MBC가 쌓아온 신뢰와 공정성의 가치를 스스로 훼손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MBC가 '남극의 셰프' 방영을 강행한다면, 공영방송이 논란의 인물에게 새로운 홍보의 장을 열어주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7일 예정된 '남극의 셰프' 방영 결정을 즉시 철회하고,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문제들이 실질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방송 편성을 보류하라"며 "부득이하게 방송을 진행해야 한다면, 백종원 대표의 출연 장면을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11일 "더본코리아 약 3000여 개 가맹점주님들 중 극히 일부인 특정 브랜드 1개의 5명의 점주와 이를 지원하고 있는 전가협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전가협의 진정한 점주 권익 보호가 아닌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MBC 측은 "별다른 입장은 없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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