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통산 4번째 실버슬러거 수상…이치로 넘고 日 최다 선수 등극

입력2025년 11월 07일(금) 13:42 최종수정2025년 11월 07일(금) 13:42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를 넘어서 일본인 최다 실버슬러거 수상자가 됐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7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포지션별 실버슬러거를 발표했다.

실버슬러거는 포지션별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많은 이들의 주목을 모았던 포지션은 오타니와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경쟁하는 지명타자 부문이었는데, 오타니가 슈와버를 제치고 수상자로 뽑혔다.

오타니는 지난 2021년과 2023년에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AL) 지명타자 부문 실버슬러거로 뽑힌 데 이어 지난해 다저스에서 NL 지명타자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올해에도 NL 최고의 지명타자로 선정되면서 3년 연속이자, 통산 4번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외야수 부문에서 3번을 수상한 이치로(2001, 2007, 2009년)를 제치고 일본 선수 최다 수상 기록을 갈아치웠다.

오타니는 올 시즌 지명타자로 1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55홈런 20도루 102타점 14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14를 기록했다.

MLB 사무국은 "50홈런 50도루는 아니지만 오타니는 이번 시즌에도 역사를 썼다. 그는 55홈런을 때려 다저스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을 갱신했고, 146득점 역시 1900년 이후 구단 역대 최다 기록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외야수 후안 소토(뉴욕 메츠)도 개인 통산 6번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6회 이상 수상자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9회) 포함 세 명 뿐이다.

이외에도 1루수엔 피트 알론소(메츠), 2루수엔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루수엔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엔 헤랄도 페르도모(애리조나), 외야수엔 코빈 캐롤(애리조나),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 포수엔 헌터 굿맨(콜로라도 로키스), 유틸리티 부문은 알렉 벌레슨(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수상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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