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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
LG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와의 홈 경기에서 3-7로 패배했다.
하지만 2위 한화 이글스(83승 3무 57패)가 SSG 랜더스에 패배하면서 매직넘버가 모두 사라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앞서 LG는 지난달 26일 정규 우승까지 매직넘버 3을 남겨둔 채 대전 원정 3연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1승 2패를 기록하면서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다.
결국 안방으로 넘어온 LG는 잠실 라이벌인 두산에도 완패해 NC와의 최종전을 돌입했고, 이번 경기에서도 NC의 기세를 꺾지 못한 채 패배를 맛봤다.
그럼에도 LG는 현재 85승 3무 56패를 기록,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위를 확정했다. 2위 한화(83승 3무 57패)가 KT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순위는 뒤바뀌지 않는다.
이번 우승으로 LG는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4번째(1990·1994·2023·2025)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염경엽 감독은 "이기고 확정하지 못해서 아쉽다. 마지막 홈 경기에선 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그래도 1년 동안 팀 전체적으로 돌아봤을 때 참 힘든 시기도 많고, 어려운 시기도 많았는데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책임감을 가지고 버텨줬다"며 "어쨌든 목표한 1위를 달성한 거에 대해서 우리 선수들, 코칭 스태프, 프런트 할 거 없이 모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우승에도 염경엽 감독은 비장했다. 그는 "이제 1차적인 목표는 끝났으니까 휴식을 취하고 더 준비 잘해서 2023년도에 우승을 다시 한 번 재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우승으로 염경엽 감독은 부임 후 3년 동안 정규 우승 2번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2022년 11월 LG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부임 첫 해 LG의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일궜고, 2년 후인 올해 다시 대권에 도전한다. LG 구단 역사상 정규시즌 우승을 두 차례 이끈 감독은 염경엽 감독이 유일하다.
염경엽 감독의 계약 기간인 3년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염경엽 감독은 "재계약하면 LG와 한다고 생각을 했고, 안 되면 1년 정도 쉴 생각을 했다. 저는 우리 선수들과 함께하고 싶고, 우리 스태프들, 프런트들과 합이 안 맞는다고 생각을 안 한다"며 LG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LG는 우승 직전까지도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매직넘버 1을 남겨둔 상태에서 한화와 두산, NC에 연이어 패배하면서 타이브레이크 가능성도 올라가는 듯 했다.
염경엽 감독은 "엄청 걱정을 했다. 타이브레이크 가도 쉽지 않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잘 버텼기 때문에 여기 있다고 생각한다. 9월 들어와서 좀 힘들었는데, 그걸 잘 버텼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LG의 우승은 SSG가 만들어 줬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SSG의 염경엽 감독과 이숭용 감독은 친하기로도 유명하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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