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저�Y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4경기 만에 3출루 경기를 펼쳤고, 이와 함께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 역시 0.250에서 0.257로 상승했다. 특히 애틀랜타 이적 후 9월 타율은 0.327에 달한다.

이날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4회초 1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도 김하성은 유격수 땅볼을 치며 출루에 실패했다.

하지만 김하성의 타격감은 식지 않았다. 6회초 1사 1, 2루 득점권 상황에서 김하성은 바뀐 투수 클레이튼 비터와의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고, 후속타가 터지면서 득점까지 올렸다.

8회초 무사 1루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선 바뀐 투수 소린 라오의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낸 뒤 마르셀 오수나의 우전 적시타로 홈까지 밟았다.

김하성의 기세는 계속됐다. 팀이 7-3으로 앞선 9회초 2사 2, 3루에서 바뀐 일본인 투수 오가사와라 신노스케의 초구를 공략해 싹쓸이 중전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한편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워싱턴을 9-4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애틀랜타는 70승 83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워싱턴은 62승 91패로 NL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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