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9개' 문도엽, KPGA 파운더스컵 3R 선두 도약

입력2025년 09월 06일(토) 17:40 최종수정2025년 09월 06일(토) 17:40
문도엽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문도엽이 버디 9개를 몰아치며 선두로 올라섰다.

문도엽은 6일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 코스(파72/7407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파운더스컵(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낚으며 9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문도엽은 전날 공동 17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공동 2위 그룹 임예택, 최진호(이상 16언더파 200타)와는 2타 차.

문도엽은 K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며,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 통산 5승을 달성할 기회를 잡았다.

이날 선두에 5타 뒤진 채 출발한 문도엽은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고, 3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5번 홀부터 8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문도엽의 상승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13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15번 홀과 16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후 남은 홀을 파로 막으며 2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문도엽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반적인 티샷이나 아이언 게임이 잘 됐고 퍼트도 잘 따라줘서 버디 기회가 많았다. 2라운드에서는 놓친 버디 찬스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대부분 잘 살렸다"며 "그래서 좋은 결과로 3라운드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3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최종 라운드에 대해서는 "퍼트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선두에 있다는 것을 신경 쓰지 않고 내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면서 "잘 되면 우승하는 것이고 혹시나 잘 안 풀리더라도 개의치 않고 내 플레이를 펼쳐서 최상의 결과로 끝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문도엽은 "아직까지 다승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우승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이번 대회에서 다승에 성공하고 싶다"고 전했다.

임예택과 최진호는 3라운드에서 나란히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백준과 정유준, 박영규가 15언더파 201타로 그 뒤를 이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정태양은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고군택, 김태훈, 송민혁, 김찬우, 최찬, 황도연과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옥태훈은 9언더파 207타로 공동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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