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강등됐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13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대회 최종전에서 프랑스에 세트스코어 0-3(17-25 19-25 21-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1패, 전체 18개 팀 중 17위의 성적으로 VNL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한국과 승점 5로 동률을 이루고 있던 태국이 14일 캐나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1을 추가하면서 순위가 뒤바뀌었고, 한국이 18위로 떨어졌다.

태국은 이날 캐나다에 세트 스코어 2-3(25-17 23-25 28-30 25-23 13-15)으로 졌지만, 풀세트까지 끌고 가며 승점 1을 더했다.

이번 대회 여자부에는 18개 팀이 출전했으며, 각각 12경기씩 치러 승수-승점-세트 득실률-점수 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이중 최하위 팀은 강등돼 내년 VNL에서 뛸 수 없다.

결국 태국에 밀려 최하위로 추락한 한국은 내년 VNL 하위리그 격인 네이션스컵에서 경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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