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인자기 후임 감독으로 키부 선임…계약 기간 2년

입력2025년 06월 10일(화) 09:33 최종수정2025년 06월 10일(화) 09:38
키부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후임으로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을 선임했다.

인터 밀란 구단은 10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키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맞이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인터 밀란은 지난 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0-5로 완패한 뒤 인자기 감독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지난 5일 인자기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 감독으로 선임됐다. 구단은 구체적인 금액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알힐랄이 인자기 감독에게 연봉 2600만 유로(약 403억 원)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인터 밀란은 15일 개막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대비해 새 사령탑을 빠르게 찾기 시작했고 키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키부 감독은 인터 밀란과 연이 깊은 인물이다.

그는 선수 시절 AFC 아약스(네덜란드), AS 로마(이탈리아) 등을 거친 뒤 2007년 인터 밀란에 합류했다.

키부 감독은 2014년까지 인터 밀란에서 뛰며 세리에A 우승 3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2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2회,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견인했다.

인터 밀란에서 은퇴한 키부 감독은 이후 구단 유소년팀 감독으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고 지난해 2월 파르마(이탈리아) 감독으로 부임해 프로를 지도하게 됐다. 그는 파르마를 16위(7승 15무 16패, 승점 36)로 이끌며 1부 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한편 키부 감독은 18일 몬테레이(멕시코)와의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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