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감독 "최정 500홈런 평생 기억에 남을 것…김광현 예언 적중해"

입력2025년 05월 14일(수) 16:47 최종수정2025년 05월 14일(수) 19:34
최정-이숭용 감독 / 사진=DB
[인천=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최정의 대기록 달성에 축하를 건넸다.

SSG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SSG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맥브룸(1루수)-최준우(좌익수)-안상현(3루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가 출격한다.

선발투수는 송영진이다.

경기 전 이숭용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날(13일) 최정이 KBO 사상 최초의 500홈런 금자탑을 세웠다.

팀이 0-2로 밀리고 있는 6회말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NC의 선발투수 라일리 톰슨의 6구 136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에 이 감독은 "빨리 치는 게 낫다. 옆에서 봐도 그런데 얼마나 부담스럽겠나. 나도 현역 생활을 해봤지만, 아마 저렇게 못 할 것 같다. 정말 대단한 선수"라며 "(최정이) 후배지만 같은 유니폼을 입고 500홈런을 볼 수 있다는 건 평생 기억에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500홈런이 앞으로 나올까 싶다"며 "어제 아내에게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건지 설명했다. 50개씩 10년을 쳐야 되는데, 말이 안 되는 수치다. 그렇게 몸 관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한 것"이라 극찬했다.

이날 NC 선발 라일리는 최정에게 동점 투런포를 허용하기 전까지 5.2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고 있었다. 이숭용 감독은 이 상황에 대해 "라일리가 던지는 걸 보고 치기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딱 하나 들어간 실투를 잡아내 동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오늘 게임은 잡아야 된다', '대기록이 나왔는데 지면 안 된다' 생각했던 것 같다. 보통 같으면 필승조를 내보내진 않았을 텐데, 어제 경기는 (최)정이가 홈런을 치면서 모든 게 바뀌었다. 그래서 꼭 이기고 싶었던 경기였다"며 "선수들도 이겨야 된다는 걸 인지했기 때문에 나오는 선수들마다 각자 역할을 잘해줬고, 그래서 이기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11일 KIA 타이거즈 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500호 홈런)을 13일에 반드시 칠 것"이라며 "우리 둘만의 어떤 것이 있다. 어떻게 하면 치는지 알고 있다. 내가 꼭 치게 만들 것"이라 예언했다.

이 예측이 그대로 적중하자 이 감독은 "(김)광현이가 화요일에 홈런 나온다고 했는데 정확히 맞혔다. 나는 일요일에 나온다고 했는데 틀렸다"며 "둘만의 뭐가 있는 건지 홈런 치게 만들겠다고 하는데 그렇게 됐다. 우리로서는 빨리 나오는 게 좋다. 좋은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SSG 구단은 "(비결은) 말해줄 수 없다고 한다. 너무 자주 하면 못 친다고, 필요할 때만 한다고 한다"며 "선수들도 아는 것 같은데 알려주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